흑인 소년을 총격 살해안 백인 짐버만이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인종차별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제18순회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6명의 배심원단은 흑인 소년 트레이번 마틴(17)을 총격 살해한 조지 짐머만(29)의 행위를 정당방위로 인정하고 살인 등 혐의에 대해 무죄 판단을 내렸다.
흑인 소년을 총격 살해안 백인 짐버만이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인종차별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사진=SBS 뉴스 캡처 |
짐머만은 경찰 조사에서 마틴이 먼저 자신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는 등 살해 위협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숨진 마틴은 짐머만의 주장과 달리 티셔츠 차림에 음료와 사탕만 갖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결과는 인종차별 논란으로 비화되면서 미국 전역에서 항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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