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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소년 총격 살해한 백인 짐버만, 무죄 판결에…
입력 2013-07-15 11:31 

흑인 소년을 총격 살해안 백인 짐버만이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인종차별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제18순회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6명의 배심원단은 흑인 소년 트레이번 마틴(17)을 총격 살해한 조지 짐머만(29)의 행위를 정당방위로 인정하고 살인 등 혐의에 대해 무죄 판단을 내렸다.
흑인 소년을 총격 살해안 백인 짐버만이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인종차별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사진=SBS 뉴스 캡처
해당 사건은 지난해 2월26일 발생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자경 대원으로 지역을 순찰하던 짐머만이 편의점에서 마틴과 말다툼을 벌이다 총으로 쏴 숨지게 한 것.
짐머만은 경찰 조사에서 마틴이 먼저 자신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는 등 살해 위협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숨진 마틴은 짐머만의 주장과 달리 티셔츠 차림에 음료와 사탕만 갖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결과는 인종차별 논란으로 비화되면서 미국 전역에서 항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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