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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조앤 롤링, 추리소설 작가로 ‘변신’…
입력 2013-07-15 09:43  | 수정 2013-07-15 09:58

영국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신간 추리소설의 작가가 ‘해리포터 시리즈를 쓴 조앤 K. 롤링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14일 영국 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은 지난 4월 출간돼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소설 ‘더 쿠쿠스 콜링(The Cuckoo's Calling·사진)이 사실 롤링이 ‘로버트 갤브레이스라는 가명으로 쓴 소설이었다고 보도했다.
‘더 쿠쿠스 콜링은 난간에서 떨어져 숨진 한 모델의 사망 사건을 다룬 소설, 탐정으로 변신한 코모란 스트라이크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내용이다.
이 소설은 영국 추리소설의 여왕인 P.D 제임스, 루스 렌델 등의 스타일과 비슷하다는 평가와 함께 출간 직후부터 큰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세계적인 인기에도 정작 작가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롤링은 필명을 쓴 사실이 알려지자 비밀이 좀 더 오래 지켜지길 원했다”며 로버트 갤브레이스로 지내며 자유로운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작품에 대한 기대와 홍보 없이 독자, 비평가들에게 조언을 얻는 것은 엄청난 일이자 순수한 즐거움”이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조앤 롤링 역시 그녀의 작품은 믿고 읽는다” 조앤 롤링 ‘캐주얼 베이컨시도 좋았는데!” 조앤 롤링 작품은 다 재미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롤링은 지난해 첫 성인소설인 ‘캐주얼 베이컨시(The Casual Vacancy)를 선보여 사전 주문판매가 100만부를 넘기는 등 큰 인기를 끌었으나 평론가들로부터는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송지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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