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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LPGA 우승…한국 낭자 올시즌 9승 합작
입력 2013-07-15 08:31  | 수정 2013-07-15 08:34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연장 3차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박희영은 1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파71·6천33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합계 26언더파 258타로 앤절라 스탠퍼드(미국)와 동타를 이뤘습니다.

박희영은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3차전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스탠퍼드를 따돌렸습니다.

박희영은 2011년 11월 타이틀 홀더스 대회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올린 이후 1년 8개월만에 승수를 추가했으며 우승 상금으로 19만5천 달러(약 2억2천만원)를 받았습니다.


박희영과 스탠퍼드가 72홀에서 작성한 258타는 역대 LPGA 투어 최소타(타수 기준) 타이 기록으로 지금까지는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가 2004년 웰치스-프라이스 챔피언십에서 이 타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한편 박희영의 우승으로 올 시즌 LPGA 투어의 한국 선수들은 9승을 합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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