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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총재 4선 연임 성공
입력 2013-07-15 08:25 

조정원(66)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가 4선에 성공했다.
WTF는 15일(한국시간) 멕시코 프에블라에서 열린 총회에서 단독 후보로 입후보한 조정원 현 총재를 투표 없이 만장일치로 차기 총재에 추대, 향후 4년동안 국제 태권도계를 더 이끌도록 했다.
조정원 총재는 2004년 김운용 전 총재의 후임으로 부임해 1년 동안의 잔여임기를 마친 후 2005년과 2009년에 연이어 총재에 추대됐으며, 이번에 다시 한 번 세계 태권도 수장 자리에 앉았다.
조 총재는 2006년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를 신설했고, 2009년에는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를 만들어 태권도 저변 확대를 시도했다.

지난해 태권도가 유러피언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데 일조 했고 올해에는 태권도를 2020년 올림픽 핵심종목 잔류로 이끌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조 총재는 향후 아시아올림픽평의회와 공동으로 태국 방콕에서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태권도유스캠프도 개최할 예정이며, 향후 ‘그랑프리대회 신설 ‘전자호구 시스템 보완 ‘팔각경기장 도입 ‘태권도복 개선 등의 태권도 발전과 세계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날 총회에서 보츠와나, 시에라리온, 큐라소, 남수단, 코소보를 연맹 회원국으로 승인해 연맹 총 회원국 수가 205개국로 확대됐다.
한편, 부총재 선거에서는 아프리카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아흐마드 풀리(이집트)를 비롯해 카말라딘 헤이다로프(아제르바이잔), 박선재 이탈리아협회장이 선출됐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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