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처형 살해' 정상헌,"아내가 언니 살인을…"
입력 2013-07-14 13:15  | 수정 2013-07-15 15:42
처형을 살해하고 암매장한 혐의로 구속된 전 프로농구 선수 정상헌 씨가 "아내가 살인을 교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경기도 화성동부경찰서는 정 씨가 앞서 처형이 자신을 무시해 홧김에 살해했다는 진술을 번복하고 아내 32살 최 모 씨가 쌍둥이 언니의 살인을 교사했다고 말해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경찰은 지난 11일 최 씨를 상대로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또 정 씨가 처형 소유의 벤츠 승용차를 대부업자에게 1,200만 원을 받고 처분하고 나서 부인 최 씨와 나눠 가진 정황도 확보해 정 씨 부부의 금융 계좌를 압수수색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 씨는 지난달 26일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에 있는 자택에서 아내 최 씨의 쌍둥이 언니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인근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사진=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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