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로이킴 측, `축가` 장범준 논란에 "비꼴 의도 전혀 없었다"
입력 2013-07-14 12:13  | 수정 2013-07-14 12:22

가수 로이킴이 공연 중 버스커버스커 장범준을 언급, 발언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진화에 나섰다.
로이킴은 13일 오후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장에서 단독 콘서트 '러브 러브 러브'를 개최, 자작곡 '축가'를 부르던 중 곡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로이킴은 "버스커버스커 장범준이 곡 중간에 '빰바바밤'이라는 축가 멜로디를 넣어 부른 것을 보고 영감을 받아 작곡했는데 일부 대중으로부터 비난을 받았다"고 '축가' 표절 의혹에 대해 언급하며 "'축가'는 내가 작곡한 것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불편해한다면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장범준을 언급하도록 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일부 팬들이 로이킴의 발언이 장범준을 무시하는 것 같았다며 불쾌해했고, 일부 네티즌들은 "빈정대고 깐족거렸다" "로이킴 장범준 디스"라며 논란을 부추겼다.

장범준 관련 논란에 대해 로이킴 측은 즉시 해명에 나섰다. 로이킴 측 관계자는 14일 오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실제 콘서트 당시 분위기는 전혀 심각하지 않았고 화기애애했다. 하지만 로이킴의 발언이 활자화 되는 과정에서 오해가 불거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어제 공연장에서도 로이가 얘기했듯이 버스커버스커는 평소에 너무 좋아하고 존경하는 뮤지션이다"며 "비꼬는 등의 나쁜 의도 자체가 전혀 없었다"고 해명, 이번 발언 논란에 대해 안타까워 했다.
로이킴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다시 한 번 팬들을 만난다. 전날 발언 논란이 확대된 만큼 이날 공연에서 논란 관련 입장을 밝힐 지 주목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