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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푸이그없이 이기는 법 배웠다
입력 2013-07-14 11:58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푸이그 없이 이기는 법을 배웠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다저스는 선발 잭 그레인키의 호투에 힘입어 승리했다. 그레인키는 9이닝 동안 2개의 안타만을 내주고 9개의 삼진을 뺏으며 콜로라도 타선을 봉쇄했다.
14일(한국시간) 경기 시작 전 다저스 야시엘 푸이그가 어두운 표정으로 앉아 있는 맷 켐프에게 다가가 기운을 넣어주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이날 승리가 의미 있었던 것은 야시엘 푸이그의 결장 속에 이뤄진 결과라는 점이다. 푸이그는 이틀 전 입은 왼쪽 엉덩이 부상이 채 아물지 않았다. 출전을 고집했던 푸이그도 이날은 스타팅 라인업에서 한 발 물러났다.

6월 4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푸이그가 경기에 나서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푸이그의 빈자리는 컸다. 다저스 타선은 1회 한 점을 얻는데 그쳤다. 선발 그레인키가 완투하지 않았다면 다른 결과가 나올 뻔했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도 3점 차 이상은 나야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다”며 이 점을 아쉬워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다저스는 푸이그 없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는 다저스에게도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매팅리는 최근 자신감의 원천을 묻는 질문에 이기는 것이 자신감을 얻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날 다저스는 ‘푸이그없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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