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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11G 연속 안타 비결? 생각 덜하기”
입력 2013-07-14 11:13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신시내티 레즈)가 상승세의 비결로 생각 덜하기를 꼽았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2013시즌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가 최근 상승세의 비결로 심리적인 부분을 꼽았다. 사진=한희재 특파원
4경기 연속 멀티히트, 11경기 연속 안타를 친 추신수는 7월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타율을 2할8푼4리(345타수 98안타)로 끌어올렸다.
경기 후 추신수는 신시내티 인콰이어러를 통해 사실 최근 기술적으로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다. 타석에 들어가면 덜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직구를 노리고,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하고 등등 머릿속으로 너무 많은 생각을 하면 타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단순히 공을 본 후 공을 친다”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6월 한 달 간 타율 2할2푼4리 출루율 3할6푼4리로 부진했지만 7월 들어 타율 3할8푼, 출루율 4할3푼6리를 기록하며 뜨거웠던 시즌 초반을 재현하고 있다.
추신수는 좋지 않았을 때는 이것저것 시도하게 된다. 현재는 타격 메커니즘에 신경 쓰지 않는다. 단순히 공을 보고 친다. 이것은 간단하지만 또한 진리이다. 올 시즌 내내 이런 마음으로 타격하고 싶다. 타격감이 좋을 때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것은 상황을 안 좋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몸과 마음을 충전하게 된다. 그의 부모님이 올스타전 휴식기를 맞이해 신시내티를 방문하기 때문이다. 추신수의 부모님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홈구장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를 직접 관람할 계획이다.
추신수는 부모님께서 내가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을 직접 보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프시즌, 스프링캠프 때는 미국에 오셨지만 시즌 중에는 못 오셨다. 아주 기대된다”며 환하게 웃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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