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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랜드, 다시 떠올려야할 삼성전 호투
입력 2013-07-14 08:13  | 수정 2013-07-14 08:28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좌완 외국인 투수 대나 이브랜드가 유일하게 승리를 거두고 있는 팀인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한다.
이브랜드는 14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3 프로야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한다. 시즌 19경기째 등판. 성적은 2승8패 평균자책점 6.08로 기대치에 한참 못 미친다. 그런데 단 2승은 모두 삼성전에서 거둔 것. 이제 삼성전 호투의 추억을 떠올려야 할 차례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좌완투수 대나 이브랜드가 삼성전 연패스토퍼의 특명을 안고 등판한다. 사진=MK스포츠 DB
한화는 2연패다. 11일 대전 두산전서 김혁민의 8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6-0 완승을 거두고 온 대구였던 터라 아쉬움이 크다. 12일과 13일 모두 선발 투수들이 무너지면서 각각 2-7, 2-6 완패를 당했다. 시리즈 스윕을 막기 위해서라도 선발 이브랜드의 호투가 절실한 상황이다.
1차적인 목표는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다. 2연패 과정에서 불펜소모가 컸기에 최대한 많은 이닝을 적은 득점으로 막는 선발투수의 최대 미덕을 보여줘야 한다. 올 시즌 이브랜드는 QS가 6회 뿐이다. 기분 좋은 부분은 삼성을 상대로만 3경기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28을 거뒀다는 것이다. 2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하고 있는 SK와 함께 상대전적이 가장 좋은 팀이다.

이브랜드의 2승에는 한국무대 최고의 호투인 지난 5월 26일 삼성전 8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가 포함돼 있다. 삼성의 중심타자 최형우, 이승엽, 박석민, 채태인이 최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승부다.
좋지 않은 기억이 있는 대구구장 등판도 넘어야할 과제다. 이브랜드는 삼성과의 첫 경기였던 4월 6일 대구 경기서 2⅓이닝 동안 9피안타로 난타를 당하며 6실점(4자책)을 했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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