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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매뉴라이프 3R 단독선두…박인비 7타차 공동 9위
입력 2013-07-14 07:43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셋째 날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면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박희영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파71.633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묶어 10언더파 61타를 쳤다.
이날만 10타를 줄인 박희영은 중간합계 20언더파 193타로 안젤라 스탠퍼드(미국.19언더파 194타)를 1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맨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LPGA 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 3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둘러 단독선두에 오른 박희영. 사진=LPGA닷컴 캡쳐
이로써 박희영은 지난 2011년 타이틀홀더스에서 LPGA 첫 우승 이후 두 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다.

페어웨이 적중률 92.85%, 그린 적중률 88%에 달하는 컴퓨터 샷 감과 퍼트수 24개 등 모든 것이 완벽했다.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한 박희영은 6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은 뒤 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기록해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박희영의 폭풍 샷은 후반에 더 강렬했다.
10, 11번홀에서 두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13, 15번홀에서는 건너뛰기 버디 사냥을 마지막 17, 18번홀에서 다시 두홀 연속 버디를 낚아 10언더파 61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에 반해 시즌 4연승에 도전했던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 공동 9위에 자리하는 데 그쳤다.
단독선두 박희영과는 무려 7타차로 사실상 우승 경쟁 가시권에서 벗어났다.
한국 낭자군 중 이미나(31.볼빅)가 이날 6언더파 65타를 쳐 중간합계 17언더파 196타로 공동 4위, 양희영(24.KB금융그룹)이 14언더파 199타 공동 6위(14언더파 199타)에 올랐다.
한편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은 11언더파 202타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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