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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전 무실점’ 류제국 “주무기 체인지업 때문”
입력 2013-07-13 21:55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 선발투수 류제국이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4승째를 챙겼다.
류제국은 1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서 선발 등판해 103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10-1 대승을 이끌었다. 류제국은 SK전 16⅓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는 괴력투로 시즌 4승(1패)째를 챙겼고, LG의 4연승도 책임졌다.
1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 경기에서 시즌 4승을 거둔 LG 선발 류제국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류제국은 어제 하루 휴식을 가진 것이 나를 포함해 모든 선수들에게 체력적으로 도움이 됐다”며 오늘은 직구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했는데, 특히 체인지업이 잘 들어갔다”고 승리 요인을 밝혔다. 이어 수비를 믿고 공격적인 투구를 한 것이 주효했다”고 공을 야수들에게 돌렸다.
또 이날 오지환을 대신해 2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권용관은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결승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권용관은 결승타를 치면서 승리에 기여해 기쁘다. 그동안 야수 정면 타구가 많아 심리적으로 위축이 됐었는데 지난 잠실 NC전부터 자신감이 생겼다”며 결과를 떠나 수비나 공격에서 팀에 활력을 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57승에 이어 올 시즌 43승을 기록하며 프로 감독 데뷔 100승의 기념비를 세운 김기태 LG 감독은 교체 선수를 포함해 모든 선수들이 잘해줬다. 좋지 않은 날씨에 수고해준 선수들 고맙다”고 짧은 승리 소감을 전했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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