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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만점활약’ 삼성, 한화에 연이틀 승리
입력 2013-07-13 21:34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연이틀 한화 이글스를 무너뜨렸다.
삼성은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6-2로 이겼다. 이날 승리를 거둔 삼성은 43승2무28패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정현의 만점활약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무너뜨렸다. 사진 = 김영구 기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김기태는 3⅔이닝 동안 2피안타 4볼넷 1실점의 비교적 호투했지만, 4회 고비를 넘기지 못해 첫 선발승을 놓쳤다. 김기태에 이어 조현근-심창민-안지만-오승환이 등판해 경기를 매조졌다.
삼성은 2회말 3득점을 올리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1사 후 박석민이 볼넷으로 출루해 선취점의 발판을 마련했고, 후속 채태인이 적시 중전안타를 쳐 기선을 제압했다. 계속되는 찬스 상황에서 이지영, 정현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3-0으로 앞서나갔다.

삼성은 4회초 선발 김기태의 제구난조로 1점을 헌납했지만, 4회말 바로 추가점을 올렸다. 이번에도 신인 정현의 방망이에서 점수가 나왔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정현 한화 투수 송창현과 10구째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좌익수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프로데뷔 마수걸이 홈런이다.
삼성은 8회말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한화의 실책과 폭투에 편승해 2점을 보태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한편, 한화 선발 마일영은 1⅔이닝 4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조기강판 당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chanyu@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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