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임진강 최상류 군남댐 최고수위 기록
입력 2013-07-13 20:00  | 수정 2013-07-13 21:33
【 앵커멘트 】
경기도 중북부에는 그야말로 물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임진강 최상류에 자리한 군남댐에선 가동 3년 만에 최고수위 기록이 세워졌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콘크리트 기둥 사이로 황토색의 강물이 쏟아져 내립니다.

임진강 최상류에 자리한 군남댐의 오늘 오후 방류모습입니다.

어제 저녁부터 경기도 중북부에 집중된 폭우로 군남댐의 수위는 댐 가동 이래 최고인 35.23m까지 올랐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이 곳 군남댐에선 13개의 수문이 모두 열린 채 보시는 것처럼 하루 종일 방류가 계속됐습니다."

기습 폭우에 댐 방류가 겹치면서 임진강 하류지역엔 2년 만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귀영 / 경기 광명시
- "어제 지인들과 놀러 왔는데 저녁에. 그런데 비가 너무 많이 오더라고요. 그것 보고 저희가 너무 무서워서. 여기가 물이랑 가깝잖아요."

오후 들어 비가 잦아들고서야 군남댐의 수위는 30m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장맛비가 다시 굵어지기 시작해 경기중북부 지역에 50~1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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