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TV 자회사인 KTVU는 현지시각으로 어제(12일) 사고기 조종사 이름을 '섬팅왕'(Sum Ting Wong), '위투로'(Wi Tu Lo) 등의 표현으로 소개했습니다.
'섬팅왕'은 무언가 잘못됐다는 의미의 영어 '썸씽 롱'(something wrong), '위투로'는 고도가 너무 낮다는 '위 투 로우'(we too low) 등을 변형한 것입니다.
결국, 시청자 항의가 빗발쳤고 KTVU와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 NTSB는 즉각 사과 성명을 냈습니다.
하지만, 이 오보 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퍼졌고, 교민들도 명백한 인종차별이라며 크게 분노하고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