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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핵 대표단 내일 방한...6자회담 사전조
입력 2006-11-05 20:07  | 수정 2006-11-05 20:07
니컬러스 번스 미 국무부 정무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미 북핵대표단이 당초 일정을 앞당겨 내일 방한합니다.
6자회담이 열리기 전에 의견 조율 작업을 벌이는데, 미국은 북한에 핵확산금지조약 NPT에 즉각 복귀할 것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번스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미 북핵대표단이 당초 일정을 앞당겨 우리나라를 찾습니다.


또 방한 명단에 빠져있던 로버트 조지프 군축담당 차관이 막판에 북핵 대표단 일행에 합류했습니다.

조지프 차관은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PSI를 맡고 있는데 우리정부의 PSI 전면참여 결정을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식 일정은 번스 차관과 유명환 외교통상부 제1차관의 만남인데, 두 차관은 방코델타아시아 BDA 북한계좌 문제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번스 차관은 북한이 핵폐기 의지를 관련국들에게 입증할 수 있는 특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이 북한에 제시할 선행조치로는 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의 가동중단과 해체, 재처리 시설 해체, 그리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 재개가 거론됩니다.

이번 논의결과를 토대로 미국은 6자회담이 열리면 북한에 핵 프로그램을 즉각 중단하도록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뢰를 쌓는 표시로 북한이 먼저 핵을 폐기하고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과 핵확산금지조약 NPT에 복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편, 한미일 세나라 6자회담 수석대표들은 빠르면 이번 주중에 만나 효과적인 회담 개최를 위한 방안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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