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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타’ 이대호, 번번이 찬스 놓쳐...오릭스는 3연승
입력 2013-07-13 17:19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뛰고 있는 이대호가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는 13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하루 전날 경기까지 2경기 연속 적시타를 날리며 방망이에 시동을 건지 채 이틀만에 꺼졌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2푼2리에서 3할1푼7리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13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원정경기에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사진=MK스포츠 DB
이대호는 초반부터 득점 찬스마다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빗맞은 타구와 방망이가 헛돌아,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중반 이후 타격에 무게가 실렸지만, 타구가 깊숙히 뻗지 못해 야수에게 걸렸다.
첫 타석부터 시련이었다. 1회초 2사 1루에서 이대호는 이토이 요시오의 2루 도루 성공으로 타점을 올릴 기회를 얻었다. 이대호는 상대 선발 투수 비센테 파디야의 3구를 때렸으나, 빗맞아 내야 땅볼로 아웃됐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득점권을 살리지 못했다. 3회 1사 2, 3루에서 이대호는 비센테와의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으나 7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1-0으로 앞선 5회 1사 2,3루에는 볼카운트 2B1S에서 때린 타구가 높게 떠 좌익수에게 잡혔다. 7회 2사 후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서는 가야마 산야의 2구를 공략했으나, 타구는 유격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한편, 오릭스는 5회 2사 만루에서 아롬 발디리스의 싹쓸이 2루타에 힘입어 소프트뱅크를 4-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7회 3실점하며 1점차로 쫓겼지만, 9회 1사 1,2루 실점 위기를 극복하며 1점차 신승을 거뒀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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