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날치기 이유? 캐릭터 감정 느끼고 싶어서…”

극 중 캐릭터의 감정을 알고 싶다는 이유로 날치를 한 영화감독이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3일 오토바이를 타고 날치기를 한 혐의로 영화감독 A씨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5시 서울 서초구 교대역 근처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20대 여성의 핸드백을 낚아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극 중 캐릭터의 감정을 알고 싶다는 이유로 날치를 한 영화감독이 불구속 입건됐다. 사진= MBN스타 DB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추적해오자 오토아비를 버리고 옷을 갈아입은 채 달아났지만 끝내 붙잡혔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가출 청소년을 주제로 한 시나리오를 차기작으로 준비하고 있는데 오토바이 날치기 장면이 나온다. 극 중 캐릭터 감정을 느껴보기 위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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