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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 카마초 감독, 중국축구협회와 위약금 소송
입력 2013-07-13 15:3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지난달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된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 감독이 중국축구협회(CFA)를 상대로 위약금 소송을 걸었다.
13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카마초는 중국축구협회에 위약금을 지급을 요구하며 국제축구연맹(FIFA)과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소송을 했다.
카마초 감독은 위약금 5150만위안과 세금 2500만위안 등 총 7650만위안(약 94억5000만원)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축구협회는 위약금 일부 지급할 뜻은 있지만, 카마초 감독이 요구하는 금액을 수용할 수 없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좀처럼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이 안건은 FIFA에게로 넘어갔다.
스페인 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 벤피카 등을 지도했던 카마초 감독은 2011년 8월 중국대표팀을 맡았다.
2014브라질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카마초 감독을 영입했지만, 중국은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탈락했다.
올해 치른 A매치에서도 1승 5패로 부진했고, 지난달 15일 안방에서 태국에게 1-5로 대패하면서 중도 해임됐다. 카마초 감독의 계약기간은 2014년까지였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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