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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사고 3번째 사망자' 발표 이어 한국인 이름 조롱해… 파문
입력 2013-07-13 15:12  | 수정 2013-07-13 15:29

‘아시아나 사고 3번째 사망자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의 3번째 사망자로 16세 중국인 여학생이 발표된 데 이어 미 뉴스가 한국인 이름을 조롱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방송 KTVU는 최근 아시아나항공 사고 소식을 전하며 '한국인 이름'으로 조롱을 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12일(현지시간) KTVU 정오뉴스에서 뉴스앵커 토리 캠벨은 아시아나항공 사고 소식을 전하며 "조종사의 이름이 '섬 팅 웡'(Sum Ting Wong), '위 투 루'(Wi Tu Lo), '호 리 퍽'(Ho Lee Fuk), '방 딩 오우'(Bang Ding Ow)"라고 보도했습니다.

뉴스 속 자막으로 전한 'Sum Ting Wong'은 something wrong(무엇인가 잘못됐다), Wi Tu Lo는 we too low(너무 낮다), 'Ho Lee Fuk'(holy fuck)은 욕을 의미하고 'Bang Ding Ow'는 부딪치는 소리를 뜻합니다.


전체 말을 연결하면 사건을 가리키는 문장이 되지만 실제 이름은 아닙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방송사 측은 "취재 중 NTSB 인턴의 '실수'로 잘못된 이름이 방송됐다"고 해명하며 "이번 실수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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