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너지고 쓰러지고...폭우 피해 속출
입력 2013-07-13 13:38  | 수정 2013-07-13 16:25
【 앵커멘트 】
밤사이 서울과 경기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축대벽이 무너져 잠자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임동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새벽 2시 30분쯤 서울 녹번동의 다세대 주택을 지지하던 축대벽이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 스탠딩 : 임동수 / 기자
- "밤에 내린 비로 가로 10m 높이 6m의 축대벽이 무너져 양쪽 빌라 주민 5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몸만 빠져나온 주민들은 지금도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은주 / 대피주민
- "축대가 무너져서 아무것도 못 가지고 그냥 밖으로 피신했습니다. 축대 무너지고 하니까 무섭더라고요."

소방대원들이 추가 붕괴 위험이 있는 축대를 파란색 비닐 포장으로 덮어씌웁니다.

▶ 인터뷰 : 허종범 / 은평소방서 소방관
- "추가 붕괴 위험이 있어서 빗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포장으로 빗물을 막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소방대원들이 뻥 뚫린 담장을 비닐로 덮어씌웁니다.


오늘 새벽 1시 45분쯤 서울 역삼동 한 오피스텔 옆 담장이 무너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담장이 무너질 위험이 커 두 시간 동안 보강작업을 했습니다.

MBN 뉴스 임동수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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