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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존 디어 2R 중위권 껑충…시즌 첫 톱10 기대
입력 2013-07-13 12:28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메이저 챔프 양용은(41.KB금융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 둘째 날 선전하며 시즌 첫 톱10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양용은은 13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 TPC(파71.725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잡아내는 빼어난 샷 감을 앞세워 5언더파 66타를 쳤다.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 2라운드에서 중위권에 진입하며 시즌 첫 톱10 기대감을 높인 양용은. 사진=MK스포츠 DB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양용은은 전날보다 순위를 38계단 끌어올려 공동 26위로 뛰어올랐다.
12언더파 130타로 공동선두 그룹을 형성한 잭 존슨과 루카스 글로버,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과는 6타차로 사실상 우승 경쟁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AT&T 내셔널 전까지 7개 대회 연속 컷 오프 당하는 등 부진의 늪에 빠졌던 양용은은 이번 대회에서 이번 대회에서 슬럼프 탈출의 신호탄을 쏠 가능성을 높였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기분 좋게 출발한 양용은은 6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내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후반 12, 14, 16번홀에서 건너뛰기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3타를 줄인 양용은은 17번홀(파5)에서 보기로 1타를 잃었으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해 5언더파 65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에 반해 전날 상위권에 진입하며 우승 경쟁을 기대했던 ‘맏형 최경주(43.SK텔레콤)는 이날 버디 3개를 잡아냈으나 더블보기 1개를 범하며 1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36위로 밀려났다.
함께 출전했던 코리안 브라더스 중 이동환(26.CJ오쇼핑)과 재미교포 존 허(23), 노승열(22.나이키골프), 박진(34), 김시우(18.CJ오쇼핑), 위창수(41) 등은 모두 컷 오프 당했다.이로써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 출전권 확보에 실패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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