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애플 이제 뭐 먹고살지?
입력 2013-07-13 01:30 
【 앵커멘트 】
스마트폰, 새 제품이 출시돼도 눈에 띄는 새로운 기능이 없어 예전만큼의 관심은 받지 못하고 있는데요.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스마트폰을 대신해 제조사들은 스마트폰 이후를 준비하는데 분주합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너나 할것 없이 들고 있는 스마트폰.


한국에 스마트폰이 나온 지 5년 만에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본과 북미, 서유럽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특히, 스마트폰에 대한 신비감이 감소하고, 사용자수도 포화 상태에 달하면서 고급 모델 판매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하현정 / 경기 고양시
- "(새 스마트폰이 나와도) 바꿀 의향은 없어요. 다 비슷비슷한 것 같아요."

▶ 인터뷰 : 심창훈 / 경기 고양시
- "오히려 기능을 꼭 필요한 기능만 해서 조금 저렴한 게 좋을 것 같아요."

이를 반영하듯 삼성과 애플은 실적과 주가에서 위기에 빠진 모습입니다.

스마트폰 이후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것입니다.

이 때문에 삼성은 '삼성 기어', 애플은 '아이워치'란 상표를 출원해 다양한 기기의 등장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박강호 / 대신증권 연구위원
- "태블릿PC, 아이워치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연결할 수 있는 IT 기기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누구나 다 있어서 희소가치가 없어진 스마트폰.

실증난 소비자의 관심을 누가 먼저 잡느냐에 회사의 존폐가 달렸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안현민 VJ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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