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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알프스 소녀’ 힝기스, 남편이 불륜설 제기
입력 2013-07-12 13:58 

빼어난 실력과 미모로 한때 ‘알프스의 소녀라 불리며 여자 테니스계의 슈퍼스타로 명성을 떨쳤던 마르티나 힝기스(33·스위스)가 또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힝기스의 남편이 아내의 불륜을 주장했다.
지난 2010년 12월 힝기스와 결혼한 프랑스인 티보 후틴은 최근 스위스 신문 존탁스블리크와의 인터뷰에서 결혼 후 1년 정도 지났을 때 뉴욕에 있는 힝기스를 깜짝 놀라게 하기 위해 호텔을 찾았으나 놀란 쪽은 나였다”고 주장했다. 힝기스가 호텔에 혼자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힝기스가 구설수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힝기스는 올해 5월 프랑스오픈에 다비드 토사스 로스라는 남자와 동행했는데, 그는 스페인의 한 스포츠 매니지먼트사 임원으로 알려졌다. 힝기스와 후틴은 올해 초부터 별거 상태로 전해지고 있다.
힝기스는 만 16세도 되지 않았던 1996년 윔블던 복식 정상에 오른 것을 비롯해 메이저대회 단식에서 5차례나 우승했으며 1997년부터 209주간 세계 랭킹 1위를 지켰다.
이런 화려한 발자취로 힝기스는 13일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에서 열리는 국제테니스연맹(ITF) 명예의 전당 가입 행사를 앞두고 있으나 불륜설로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고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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