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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비련’ 일화, 한 지체장애 여자아이의 이야기…
입력 2013-07-12 13:52 


가수 조용필의 곡 ‘비련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에서 가수 조용필의 곡 ‘비련과 관련된 일화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비련 일화는 조용필의 전 매니저 최동규씨의 인터뷰 중에서 발췌됐다.
조용필이 4집 발매 당시 그의 매니저에게 요양 병원 원장의 전화가 왔다.

원장은 그동안 감정을 전혀 보이지 않던 14살 지체장애 여자아이가 조용필 4집에 수록된 ‘비련을 듣고 처음으로 눈물을 흘리며 감정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돈은 원하는 만큼 줄 수 있으니, 직접 방문해서 불러달라고 부탁했다.
그 당시 조용필은 행사장에서 한 곡 부르면 지금 돈으로 3000~4000만원쯤 받는 스타였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듣고 조용필은 4개의 행사를 뒤로한 채 위약금을 물어가며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다.
병원에 도착한 조용필은 여자아이의 손을 잡고 비련을 불렀다. 그러자 아무 감정을 전혀 보이지 않던 여자아이는 펑펑 울기 시작했고, 아이의 부모님들도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
노래를 마친 조용필이 여자아이를 안아주고 자신의 사인CD를 선물했다. 그 후 여자아이의 엄마가 돈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조용필은 따님 눈물이 제 평생 벌었던, 또 앞으로 벌게 될 돈 보다 더 비쌉니다”라고 말하며 돈을 받지 않았다.
한편 ‘비련의 일화는 네티즌들은 감동시켰고,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용필 일화 너무 감동이야” 조용필 일화, 나도 눈물이 난다” 조용필 일화 어머나 세상에... 역시 가왕님!” 조용필 일화, 존경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송지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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