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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간선거 판세 민주당 우세
입력 2006-11-04 16:37  | 수정 2006-11-04 16:37
현지시간으로 오는 7일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판세가 민주당으로 기우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2년간의 공화당 의회독주가 막을 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은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2년간 이어온 공화당의 의회 장악이 끝날 것인가.


최근 공화당이 이라크 전쟁의 비판 여론과 마크 폴리 상원의원의 성추문 스캔들 등으로 민심을 잃으면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더 높은 상황입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의 지지도는 민주당에 10% 포인트 이상 뒤져 있으며 뉴욕타임스와 CBS의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는 격차가 19% 포인트나 벌어졌습니다.

이번 미 중간선거에서 33명을 뽑는 상원의 경우 민주당은 지금보다 상원에서 6석 이상을 더 얻어야 의회를 장악합니다.

현재 공화당과 민주당이 혼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합지역인 미주리 등 3개주 에서의 승부가 상원 장악여부를 판가름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이번에 전체 의원이 물갈이를 하게 되는 하원의 경우 민주당의 과반수 확보가 유리한 상황입니다.
뉴욕타임스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이 215곳에서 우세를 보인 반면 공화당 우세지역은 203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36개주에서 치러지는 주지사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공화당보다 최소 4곳 이상에서 승리하면서 주지사 점유 비율에서 앞설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망했습니다.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의 의미가 있는 중간선거지만, 전례로 볼때 중간 선거결과가 반드시 다음 대선판도와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 선거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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