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리조나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 vs 추신수에 이은 또 하나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대결이 상사될까. 시카고 컵스에 입단한 임창용의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둘의 맞대결 성사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컵스 산하 루키팀에 소속된 임창용은 10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스캇데일의 솔트리버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루키팀과의 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25일 첫 등판 이후 5경기를 치렀다. 특히 최근 4경기에서는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순항을 거듭했다.
임창용이 루키 리그에서 재활 등판을 순조롭게 이어가며 류현진과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다저스는 8월 컵스와 두 차례 격돌한다. 2일부터 5일까지는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27일부터 29일까지는 다저 스타디움에서 경기한다. 빠르면 시카고, 늦으면 LA에서 두 선수의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애리조나에서 임창용을 만나고 온 손혁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임)창용이가 류현진과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8월말 LA원정을 그 시점으로 꼽고 있다”며 두 선수의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올해 초만 해도 쉽게 일어날 거 같지 않았던 장면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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