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리조나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야시엘 푸이그 올스타 만들기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연합 전선까지 구성했다.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올스타 최종 투표에서 서로의 후보를 밀어주기로 결정했다. 다저스와 보스턴 두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두 선수를 투표하는 팬들에게 추첨을 통해 보스턴과의 홈경기 티켓이나 푸이그, 우에하라의 사인볼을 선물로 증정하겠다고 발표했다.
다저스는 푸이그, 보스턴은 우에하라 고지가 최종 후보 명단에 올랐다. 지난 6월 데뷔한 푸이그는 34경기에서 8홈런 19타점 타율 0.407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볼티모어, 텍사스를 거쳐 이번 시즌 보스턴으로 이적한 우에하라는 41경기에서 2승 6세이브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LA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푸이그와 우에하라를 올스타에 보내기 위해 연합 전선을 구축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푸이그는 캘리포니아 남부, 애리조나, 뉴멕시코 등 남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지지를 받고 있으나, 애틀란타를 중심으로 동남부 지역의 지지를 받고 있는 프리만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우에하라는 연고지 보스턴 지역에서만 우세를 보이고 있을 뿐, 나머지 지역에서는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올스타전에 출전할 최후의 1인을 뽑는 투표는 오는 12일 오전 2시에 종료된다. 투표가 종료된 뒤 바로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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