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내년 원달러 환율 950 원 대
입력 2006-11-03 15:37  | 수정 2006-11-05 09:41
원 달러 환율이 글로벌 재조정을 위한 절상압력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어 내년에는 하락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임동수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내년 중반 원. 달러 환율을 달러당 954원에서 960원으로 예상했습니다.

연구원은 '2007년 원화 환율 전망' 보고서에서 원화 절상 정도는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원, 달러 환율 움직임을 분석한 결과 최근 환율은 고평가율이 해소되며 적정균형환율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미국 경상수지 적자는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위안화와 엔화의 절상이 내년에 어느 정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원화도 동반 절상할 것이라는 기대가 상존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연구원은 북핵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지정학적 위험이 국내 자본 유입을 축소되면서 자본 유출은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내다봤습니다.


북핵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국내 지정학적 위험이 국내 자본 유입은 축소시키면서 자본 유출은 확대시켜 원화 절하를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외환 시장 전문가들도 수급에 따른 환율 하락세를 점쳤습니다.

인터뷰 : 구길모 /외환은행 차장
-"연말에 갈수록 수출 대금 때문에 달러 공급이 늘어 환율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구원은 달러 엔 환율은 108.05~109.69엔, 달러대 위안 환율은 절상 기대감으로 7.63~7.69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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