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 영장실질심사 출석…밤늦게 구속 여부 결정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구속 여부를 판단 받기 위해 오늘(10일) 오전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원 전 원장은 "억대 금품을 받은 사실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고 말하고, "선물에 대가성이 있었느냐"는 질문엔 "그냥 생일선물이었다"고 대답했습니다.
원 전 원장은 국정원장으로 일하던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황보건설 전 대표 황 모 씨로부터 각종 공사 수주 청탁과 함께 1억 5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원 전 원장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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