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시아나기 사고 사망 중국인 여학생…애도의 물결
입력 2013-07-09 16:51  | 수정 2013-07-09 17:45



‘아시아나 사고 합동조사, 아시아나기 사고 사망 중국인 여학생 애도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착륙사고로 목숨을 잃은 중국인 여학생 2명에 애도의 물결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시아나기 사고로 사망한 중국인 왕린지아와 예멍위엔은 샌프란시스코 웨스트힐스에 있는 '웨스트밸리 크리스천 교회'가 주최하는 3주 일정의 여름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비행길에 올랐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두 희생자의 유가족이 어젯밤 미국으로 가는 길에 인천공항에 들렀습니다. LA행 항공기 탑승 전, 짧은 환승 시간을 이용해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유가족은 큰 슬픔에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인천공항을 출발한 유가족들은 비자와 항공편 문제로 우선 미국 LA공항을 들렀다가 국내선으로 갈아타고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사고 소식을 접한 해당 교회는 지난 8일 휴일예배에서 희생자를 추모한 데 이어 오는 11일에 별도의 대규모 추모예배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또 교회 관계자들은 생존 학생들을 위한 모금행사도 시작했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전 세계 네티즌들은 중국인 여학생 두명의 비보에 애도의 뜻을 표하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타까운 죽음이다” 한참 예쁠 나이에…유가족들 정말 상심이 클 듯” 여고생이라던데…정말 비보네요 좋은 곳으로 가길 바랍니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한편, 아시아나 사고 합동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희생된 중국 여학생 가운데 1명이 응급차에 치여서 숨졌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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