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밀입북·북 찬양' 민노당 당원 수사
입력 2006-11-02 17:07  | 수정 2006-11-02 17:07
민주노동당 당원이 북한을 몰래 갔다온 뒤 인터넷 등을 통해 김일성을 찬양하는 글을 올렸다 구속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수원지검 공안부는 북한에 밀입국해 군사정보를 알려주고 인터넷에 이적표현물을 게재한 혐의로 국정원에 체포된 민주노동당 당원 박모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03년 3월중국을 거쳐 북한에 자진입북한 뒤 미군기지와 국내 부대 위치 등을 알려줬으며,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김일성과 공산주의를 찬양하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트럭운전기사와 식당 주차관리인 일을 해 온 박 씨는 현재 무직상태이며, 지난해 중국 조선족과 결혼했습니다.
검찰은 일단 박씨가 단독으로 방북한 것으로 추정하면서 일심회 간첩단 사건과 관련이 있는 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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