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시아나 사고] 40여 명 중상…"신체마비·의식불명"
입력 2013-07-08 07:00  | 수정 2013-07-08 09:12
【 앵커멘트 】
이번 사고로 40여 명이 신체마비와 의식불명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한국인은 44명 중 36명이 퇴원하고, 8명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는 180여 명.

이 가운데 40여 명은 신체 마비나 복부 출혈 등의 중상을 입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은 복부 손상과 척추 골절 등이 많고, 일부는 신체 마비와 머리 외상 등의 증상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케이건 / 샌프란시스코병원 대변인
- "환자는 부상이 다양했습니다. 가장 심각한 환자는 화상도 입었습니다. 그리고 뼈가 부러지기도 했네요."

대부분 여객기 뒤쪽 좌석 승객으로, 꼬리날개 쪽이 지상에 부딪히면서 피해가 컸음을 뒷받침합니다.


병원 측은 머리 외상이나 복부 출혈 등 심각한 부상을 입은 16명 정도가 여전히 의식 불명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인은 부상자 44명 가운데 36명이 퇴원했고, 8명이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 등 4곳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남아있는 8명도 일단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퇴원한 한국인 탑승객 11명은 특별기 편으로 귀국길에 올라 오늘(8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이들 가운데는 국내에서 치료를 받는 게 좋다는 판단에 귀국길을 결정한 탑승객도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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