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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쏠림 사상 최고
입력 2006-11-02 14:02  | 수정 2006-11-02 14:02
우리나라 50대 기업에 대한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대 기업이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8%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성욱 기자


1> 기업들간의 양극화도 더 심화됐군요?

네, 그렇습니다.

50대 제조업체의 출하액 비중이 전체 40%에 육박하면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조사가 시작된 8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데요.

지난 81년 36.6%를 기록한 이후 IMF 이후 벤처기업 붐이 일면서 떨어졌다 지난 2002년부터 다시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또, 100대기업의 일반집중도도 45.1%로, 98년 45.9%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출하액 5조원 이상 산업에서 상위 3개 업체 집중도를 보면 전자집적회로 제조업이 91.5%로 가장 높았고, 자동차 90.7%, 열간 압연이 82.9% 등 주력 수출업종들이 상위를 차지했습니다.

품목별로는 D램 반도체와 다목적 승용차 분야는 3개 이하의 업체가 100%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TFT-LCD와 휴대폰도 각각 99.9%, 89.2%를 기록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수출 대기업들의 주력 품목이 주로 높은 집중도를 보였습니다.

2> 30대 농촌 남성 절반이 미혼으로 나타났다구요?

네, 통계청에서 지난해 우리 농어촌을 조사한 것인데요.

농촌에는 30대 이상 노총각이 절반이나 되고, 65세 이상 노인층이 전국 평균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30대 농촌 여성은 미혼자의 비율이 15.3%인데 비해 30대 남성의 미혼은 51.3%에 달해 성비 불균형이 5년전보다 2배 이상 심화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65세 이상 농가 인구의 비중은 29%로 전체 인구의 비중 9.3%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농 현상이 계속되면서 전국의 농촌가구 수는 천2백7만3천 가구로 5년 만에 8%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과천 정부청사에서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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