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첨단 기술로 산업재해 '뚝'…재해국가 오명 벗는다
입력 2013-07-05 17:08 
【 앵커멘트 】
산업현장에서 재해를 입는 근로자 수는 하루 평균 260명.
산업재해국가라는 오명이 항상 뒤따라 다니는데요.
1만여 개의 첨단 기술로 산업재해를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한빛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사진 바닥에 기름을 붓고 걷자 봉을 잡아도 미끄러집니다.

미끄럼 방지 신발을 신자 올라갈 때 내려올 때 모두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논슬립 신발.

밑창을 촘촘하게 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세라믹 소재를 박아 만든 기술입니다.

▶ 인터뷰 : 류인철 / 빅토스 대표
- "과거에 비해 미끄럼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끄럼 사고에 대한 예방을 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논슬립 신발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

위험한 구조 상황에서 여러 명의 힘을 대신해주는 전동장치도 개발됐습니다.

업 다운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최대 150킬로그램의 무게를 견디면서 위아래로 100미터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태수 / 에고테크 사원
- "재난상황에서 급한 상황일 때 인원이 10명이 아닌 제품 하나만 가지고도 사람들 여러 명을 한 번에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에…."

지난해 산업현장에서 재해를 입은 근로자는 9만 2천여 명.

하루평균 260명이 재해를 당했고 6명이 숨졌습니다.

▶ 인터뷰 : 백헌기 /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 "안전이 기업경영의 필수요소라는 인식이 확산될 때 우리나라가 산업안전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산업현장 안전과 관련한 1만여 제품 전시회는 오늘(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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