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옥은 5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콩가네(감독 남기웅) 언론시사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SBS 수목극 ‘너의 목소리가 들려 촬영 등의 스케줄로 무대에 서지 못했다.
극 중 아내와 맏딸로 나오는 윤다경과 심은진은 우리 영화에서 4년 마다 한 번씩 집에 오는 설정인데, 현재 드라마에서도 복역 중이라 오지 못했다”며 김병옥이 출연하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의 상황을 비유해 웃음을 줬다.
11일 개봉하는 ‘콩가네는 미스터리 코믹 범죄 수사극을 담은 영화. 교도소에서 4년에 한 번씩 집에 돌아오는 장백호(김병옥)의 유일한 소망은 국수 집을 차리는 것이다. 힘들게 모은 500만원으로 국수집을 차리겠다고 하지만 통장의 돈이 감쪽같이 사라졌고, 돈의 행방을 찾아 나선 백호가 범인이 가족 안에 있다며 검거 작전을 펼친다.
서효림이 둘째딸, 김동범은 막내아들로 등장한다.
한편 김병옥은 최근 인기리에 상영 중인 영화 ‘감시자들에서 극중 악당 제임스(정우성)를 컨트롤하는 베일 속 인물 정통을 연기,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사한다. 정우성 못지 않은 존재감으로 관객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