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최민수 ‘부동’ 목욕신, 극한의 카리스마
입력 2013-07-04 17:49 

‘칼과 꽃이 최민수의 ‘부동(不動) 목욕신을 공개했다.
여성 배우들의 전유물이었던 목욕장면. ‘칼과 꽃은 달랐다. 그것도 자타공인 대한민국 카리스마의 신(神) 최민수가 3시간이 넘도록 열혈 촬영으로 만들어낸 장면.
지난 3일 원대한 출발을 알린 KBS 특별기획 드라마 ‘칼과 꽃(극본 권민수, 연출 김용수 박진석). 그 두 번째 이야기에 배우 최민수의 카리스마 목욕신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칼과 꽃에서 영류왕(김영철) 세력과 날카롭게 대립했던 고구려 최고 귀족 연개소문 역의 배우 최민수. 명불허전 강력 카리스마를 선보였던 최민수의 연기는 의심의 여지없이 ‘역시나였다. 침착하면서도 건조한 표정, 그리고 냉정하고 차가운 말투로 영류왕과 정치적인 대립을 선보인 연개소문의 모습에서는 머리끝이 쭈뼛할 정도로 압도적인 기운이 느껴졌다.

공개된 사진 속 연개소문의 모습도 마찬가지. 정적이 느껴지는 욕실에는 연개소문의 얼굴을 밝히고 있는 촛불만이 흔들거리고 있을 뿐. 몸을 담그고 눈을 감은 채 깊은 생각에 빠져있는 연개소문의 모습에서 ‘여유라는 단어에도 카리스마가 담길 수 있음이 느껴진다.
이어 연개소문이 눈을 번뜩이고 시선을 아래로 거두고 있는 두 번째 스틸컷. 뒤로 보이는 박살난 문이 무언가 고요했던 정적을 격렬히 깨버린 듯하지만 연개소문의 표정은 오히려 무서우리만치 침착하다.
최근 경기도 화성의 ‘칼과 꽃 세트장에서 진행된 연개소문의 목욕 장면. 새벽까지 이어진 고된 촬영에도 배우 최민수의 눈빛은 말 그대로 살아 움직였다. 이 장면에는 수중카메라, 와이어, 특수 소품과 대역들이 동원되며 심상치 않은 장면임을 예고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