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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조롱한 ‘기성용 비밀 페이스북’ 파문
입력 2013-07-04 15:22  | 수정 2013-07-04 15:40

최근 배우 한혜진과 결혼식을 올린 축구 선수 기성용(24)이 감독을 험담하는 비밀 SNS 계정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포털 사이트 네이트에 축구 칼럼을 기고하는 김현회는 4일 'SNS 논란, 해프닝 아닌 심각한 문제'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기성용에게 또 다른 페이스북 계정을 폭로했다.
김현회는 기성용은 어제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자신의 SNS 계정을 모두 탈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성용의 페이스북은 하나가 더 있다. 동료들은 물론 가까이 지내는 팬들과 따로 이야기를 나누는 계정”이라고 밝혔다.
SNS 계정을 삭제했다던 축구 선수 기성용(24)에게 사적인 페이스북 계정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온라인 게시판
그는 기성용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해당 페이스북의 화면을 캡처한 사진도 첨부해 올렸다. 공개된 기성용의 페이스북 화면에는 기성용이 최강희 전 국가대표 감독을 비난하는 어조의 가득 적혀있다.

기성용은 지난해 2월 최 감독이 쿠웨이트와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을 앞두고 스코틀랜드는 셀틱을 빼면 내셔널리그 수준”이라고 밝혔던 인터뷰를 올리며 고맙다. 내셔널리그 같은 곳에서 뛰는데 대표팀으로 뽑아줘서”라는 글로 비꼬았다.
또 쿠웨이트전에 앞서 기성용은 쿠웨이트 전은 (박)주영이형과 나의 독박무대가 되겠군. 소집 전부터 (박주영이랑 나를) 갈구더니 이제는 못하기만을 바라겠네. 재밌겠네”라고 부정적인 글을 작성하기도 했다.
그는 쿠웨이트 전에서 2:0의 승리를 거둔 후 쿠웨이트 전을 무사히 마쳤다. 사실 전반부터 나가지 못해 정말 충격 먹고 실망했지만 이제는 모든 사람이 느꼈을 거다. 해외파의 필요성을. 우리를 건들지 말았어야 됐고 다음부턴 그 오만한 모습 보이지 않길 바란다. 그러다 다친다”며 경고성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와 같은 기성용의 비밀 페이스북 공개에 많은 누리꾼들은 사생활 침해다”라는 반응과 아무리 기분 나빠도 저렇게 대선배한테 조롱하고 반말하는 건 아니다. 건방지다”라는 반응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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