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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비밀 SNS 파문 일파만파…네티즌 비난 "직접 말하지 비겁해"
입력 2013-07-04 14:44  | 수정 2013-07-04 14:47

‘기성용 비밀 SNS 폭로, 김현회 기자

스완지시티 기성용의 SNS 파문이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트에 칼럼을 기고 중인 김현회 기자는 4일 ‘SNS 논란, 해프닝 아닌 심각한 문제라는 글을 기고해 기성용이 비밀리에 사용하는 페이스북 계정에 대해 폭로했습니다.

칼럼에 따르면 기성용은 스코틀랜드 셀틱 시절이던 지난해 2월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3차 예선 명단에 포함된 뒤 "고맙다. 내셔널리그 같은 곳에서 뛰는 데 대표팀 뽑아줘서"라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최강희 감독이 "스코틀랜드는 팀 간 격차가 크다. 셀틱 빼면 내셔널리그(국내 실업리그)와 같다"고 언급한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비꼰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기성용은 쿠웨이트전 직전 "소집 전부터 갈구더니 이제는 못하기만을 바라겠네 님아ㅋㅋㅋ 재밌겠네ㅋㅋㅋ"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는 단순한 불만의 표시라기보단 조롱에 가까운 발언으로 팬들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습니다.

이어 기성용은 "사실 전반부터 나가지 못해 정말 충격 먹고 실망했지만 이제는 모든 사람이 느꼈을 거다. 해외파의 필요성을. 우리는 건들지 말았어야 됐고 다음부턴 그 오만한 모습 보이지 않길 바란다. 그러다 다친다"라고 비난했습니다.

김현회 기자는 해당 칼럼에서 "기성용의 페이스북이 하나 더 있다. 동료는 물론 가까이 지내는 팬들과 따로 이야기를 나누는 계정이다"라고 설명하며 기성용의 비밀 SNS 사용을 지적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직접 말하지 비겁하네요” 기성용 결혼소식에 이어 안타까운 소식들려 속상합니다” 기성용씨 공식사과 해야할 듯” 기성용 SNS 논란 충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기성용은 2일 자신의 SNS를 모두 탈퇴했습니다.

[사진 =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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