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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설국열차’ 스태프, 알고보니 막강하네
입력 2013-07-04 14:40 

[사진=비주얼 이펙트 디자이너 에릭 덜스트&봉준호 감독]
영화 ‘마더, ‘스파이더맨2, ‘월드워Z 등에 참여했던 스태프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영화 ‘설국열차를 위해 모인 것.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에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반란을 담은 작품이다. 크리스 에반스, 존 허트, 틸다 스윈튼 등 세계적인 명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일루셔니스트, ‘이스턴 프라미스, ‘월드워Z 등에서 작업한 다국적 스태프들이 합류해 눈길을 끈다. 가장 먼저 합류한 스태프는 ‘마더로 봉준호 감독과 호흡을 맞춘 홍경표 촬영 감독. 시나리오 초고가 나왔을 때부터 의기투합했다.
기차 세트를 책임질 프로덕션 디자이너로는 ‘일루셔니스트의 앙드레 넥바실이 합류했다. 체코에서 명망 높은 미술감독이다. 시각효과(VFX)는 ‘스파이더맨 2, ‘노잉, ‘나잇&데이의 에릭 덜스트가 참여했다.

좁은 기차 공간 안에서 펼쳐지는 액션을 책임진 무술감독은 줄리안 스펜서다.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이스턴 프라미스에서 전설적인 느와르 액션을 완성시킨 바 있는 스펜서는 ‘설국열차를 통해 사람 냄새 나는 액션을 완성했다.
‘3:10 투 유마의 음악을 맡은 마르코 벨트라미는 봉 감독의 전작품에 관심이 많아 에이전트를 통해 ‘설국열차의 참여 의사를 먼저 밝히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최근 ‘더 울버린과 ‘월드워Z, ‘웜 바디스 등으로 필모그래피를 늘리고 있는 그는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음악감독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설국열차의 배경음악을 어떻게 잡았는지 관심이 쏠린다.
이밖에도 ‘케빈에 대하여의 의상 디자이너 캐서린 조지, ‘반지의 제왕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제레미 우드헤드,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의 캐스팅 디렉터 조한나 레이가 참여했다.
한편 ‘설국열차는 8월1일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한국 배우로는 송강호와 고아성이 참여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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