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믿고 보는 고현정’…소름 돋는 연기에 시청자도 ‘긴장’
입력 2013-07-04 10:58 

고현정이 마지막 1분까지 시청자들을 긴장시켰다.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에서 폭풍 카리스마로 아이들을 지배하는 ‘마여진역의 고현정이 숨 막히는 긴장감과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인 미친 연기력으로 최고의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지난 3일 방송분에서 교실 난동극을 일으킨 고나리(이영유 분)를 강하게 제지하는 마여진(고현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갑 도난 사건의 범인을 심하나(김향기 분)에게 뒤집어 씌우고 왕따까지 시킨 나리의 악행이 3반 아이들에게 공개되면서 압박과 두려움을 참지 못한 나리가 석유를 뿌리고 교실을 불 지르려는 행동으로 이어진 것.
이를 놓치지 않고 교실로 찾아온 마여진은 자신을 탓하며 커터칼을 휘두르던 나리를 한 순간에 제압해 그럼, 하지 말았어야지!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일이었으면, 나한테 이렇게 말 했어야지! 못 하겠다고, 안 하겠다고!”라는 독설로 본인의 잘못을 당당하게 인정하지 않고 비겁한 두려움에 숨어있기만 했던 나리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줬다.

특히 감정을 알 수 없는 표정과 눈빛으로 베일에 쌓여있는 마선생을 연기해오던 고현정이 카리스마가 담긴 강렬한 눈빛과 단호하고 절제된 대사처리로 극의 긴장감을 숨 막히게 이끌어내면서 마지막 1분까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높이는 미친 연기력을 선보였다는 평이다.
이런 그의 연기력에 시청자들의 반응 또한 폭발적이었다. 대사 하나하나가 가슴에 콕콕 박히는 고현정의 소름 돋는 연기력. 역시 믿고 보는 고현정!” 명불허전이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것” 오늘 레전드 장면인 듯. 몰입도 최고!”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드라마 ‘여왕의 교실에서 김향기(심하나 역)와 서신애(은보미 역)가 폭풍 눈물을 흘리며 극적으로 화해해 진정한 친구로 거듭나는 뭉클한 장면이 방송되면서 안방극장의 눈시울을 붉히는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태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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