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소지섭·공효진 변신 기대되네, ‘주군의 태양’ 연습 현장 공개
입력 2013-07-04 09:10 

배우 소지섭, 공효진, 서인국 등이 출연하는 SBS 새 수목극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진혁)이 대본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최근 탄현 SBS제작센터 드라마 연습실에서 진행된 대본 연습에는 소지섭, 공효진, 서인국, 김유리를 비롯해 정가은, 이종원, 김미경, 최정우 등 ‘주군의 태양 출연진이 첫 대본 연습을 통해 연기 호흡을 맞췄다.
3시간가량 이어진 대본 연습에서 배우들은 실전 같은 열연을 펼쳤다. 때로는 간담 서늘하게, 때로는 달달하게, 때로는 웃음 넘치게 완벽한 호흡을 보였다.
인간관계를 모두 돈으로 매길 정도로 인색하고 욕심 많은 유아독존 사장 주중원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감행하게 될 소지섭은 자신이 맡은 역할을 100% 분석해온 모습으로 실감 연기를 펼쳐 제작진의 찬사를 받았다.

공효진은 사고 후 귀신이 보이면서부터 밤에 잠들지 못하는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음침하고 눈물 많은 영감발달 여비서 태공실 역으로 ‘로코퀸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발산했다. 특히 귀신을 눈앞에 둔 장면을 연기할 때는 실제 귀신이 눈앞에 있는 듯 생생한 연기로 현장의 분위기를 돋웠다.
보안 팀장 강우 역으로 나서는 서인국은 깊은 눈빛 연기로, 톱스타 태이령 역으로 연기 변신에 나서는 김유리는 세련된 어투와 행동으로 캐릭터에 빙의된 연기를 선보였다. 정가은은 예의 톡톡 튀는 감초 연기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최정우, 김미경, 이종원 등 베테랑 배우들은 관록의 연기 향연으로 작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제작사 본팩토리 측은 4일 배우들이 로맨틱 코미디와 호러가 만난 ‘로코믹 호러라는 새로운 장르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즐겁게 임하고 있다”며 시청자들의 원초적인 3가지 감성을 만족시킬, 색다른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최고의 사랑 등을 쓴 홍정은-홍미란 작가와 ‘찬란한 유산, ‘검사프린세스, ‘시티헌터를 연출한 진혁 PD가 의기투합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후속으로 31일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