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개성공단 방북 허용…판문점 연락 재개
입력 2013-07-04 07:01  | 수정 2013-07-04 09:49
【 앵커멘트 】
북한이 개성공단 관련 인력의 방북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개성공단 가동 중단 석 달 만인데, 우리 정부는 신중하게 상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과 관리위원회 인원들의 방북을 허용하겠다는 뜻을 전해왔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어제 오후 5시쯤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직접 공단관리위와 입주기업 협회 앞으로 문건을 건넸다고 밝혔습니다.

장마철을 앞두고 개성공단 기업 대책을 논의하자며, 방북 날짜에 맞춰 통행과 통신 등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는 겁니다.

특히 개성공단 관리위 관계자도 함께 방문해도 된다며, 필요한 협의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공단에 남아있는 설비와 장비를 국내외 지역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북한의 반응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이와 함께 지난달 11일 남북당국회담 무산으로 끊겼던 판문점 연락 채널도 다시 정상화하는데 동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즉각 관련 부처 협의를 열고, 종합적으로 상황을 검토하며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calling@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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