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국은 서부 개발…러시아는 극동 개발
입력 2013-07-04 07:00  | 수정 2013-07-04 10:30
【 앵커멘트 】
러시아는 모스크바가 있는 서부와 달리 연해주의 극동지역은 아직 개발 가능성이 풍부합니다.
특히 러시아 정부의 극동 개발 정책에 따라 극동 지역이 한국 기업의 떠오르는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극동 러시아의 중심 블라디보스토크.

러시아는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함께 블라디보스토크를 제3의 수도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극동지역 개발에 올인"하겠다며 '극동 개발부'를 신설하는 등 극동 러시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의지를 반영하듯 외국인 투자도 최근 5년 만에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 인터뷰 : 막시모프 / 러시아 사하공화국 장관
- "해외투자자들에 대한 법적·제도적인 개선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덕에 최근 5년간 외국인 투자가 상당히 많이 증가했습니다."

에너지 자원은 풍부하지만, 공항과 항만 등 인프라 구축은 아직 미약해 한국 기업이 진출할 여지가 많은 신시장입니다.

러시아 역시 한국 투자를 반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스타리치코프 / 연해주정부 국제협력국장
- "한국 현재 중공업분야 자동차 합작공장, 호텔 건설 등에서 가장 모범적인 투자 사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한촌 등 한국인의 독립운동 역사가 남아 있는 블라디보스토크.

오늘(4일) 열리는 매경 블라디보스토크 포럼은 한국 기업과 극동 러시아와의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