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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규 트윈스'…LG 역전승
입력 2013-07-04 07:00  | 수정 2013-07-04 11:22
【 앵커멘트 】
프로야구 LG에는 선배와 후배, 두 명의 이병규가 있는데요.
두 선수의 활약에 LG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신바람을 이어갔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2회 한화 타자들이 쉬지 않고 안타를 때립니다.

9개의 안타를 맞고 2회에만 7점을 내줬습니다.

위기에 빠진 LG를 구하려고 두 명의 이병규가 나섰습니다.

2회 말 정성훈이 출루하자 후배 이병규가 2루타를 터뜨려 1점을 만회했습니다.


5회에는 선배 이병규가 나섰습니다.

1사 만루에서 2루타를 때려 3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습니다.

2회 5점까지 벌어졌던 점수가 1점 차로 줄었습니다.

7회는 다시 후배 이병규 차례였습니다.

1사 만루에서 1루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두 이병규의 활약으로 동점을 만든 LG는 이진영의 안타로 결승점을 뽑고 대역전극을 마무리했습니다.

SK의 역전 드라마도 짜릿했습니다.

2대3으로 뒤진 7회 KIA 소사가 투구 동작에서 자신의 모자를 건드렸다가 투구를 하지 못합니다.

심판의 보크 선언에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동점.

운 좋게 1점을 추가한 SK는 9회 말 조동화의 끝내기 안타로 KIA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롯데는 손아섭의 홈런으로 선두 삼성에 승리했고, NC는 선발 이재학의 호투로 넥센을 제압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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