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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승` 이재학, "승보다는 이닝이터가 되겠다"
입력 2013-07-03 22:04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승보다는 선발 투수로서 이닝이터가 되고 싶다.”
NC 다이노스 이재학은 3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 시즌 5승(3패1세이브)을 달성했다.
3일 마산 넥센전에서 시즌 5승을 거둔 이재학은 승보다는 선발투수로서 6이닝 이상 끌면서 최소 실점하는 이닝이터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지난 5월 30일 넥센전에서 승리 이후 선발과 불펜을 오간 이재학은 최근 5경기에서 2패1세이브에 그쳤다. 승운이 따라주지 않았던 이재학은 6월 19일 LG전에서 9탈삼진을 잡은데 이어 이날 개인 최다 탈삼진 타이를 기록하며 6경기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경기 후 이재학은 불펜에 갔다 선발 투수로 돌아와 2경기 동안 승이 없었는데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할 수 있었다”며 타자들에게 승리의 영광을 돌렸다.
지난 넥센전에서도 호투했던 이재학은 지난 경기에서 체인지업과 직구를 적절히 섞어 투구했을 때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오늘도 비슷하게 던진다는 생각으로 투구했는데 직구보다 체인지업이 잘 돼서 아쉬웠다”며 강정호-박병호-이택근 선배가 있는 클린업 트리오와 이성열 선배를 많이 신경써서 집중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고 했다.
이재학은 승보다는 선발투수로서 6이닝 이상 끌면서 최소 실점하는 이닝이터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NC에 오면서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어 감사하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내 자리를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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