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개성공단 기업인·관리위 방북 허용할 것"
입력 2013-07-03 21:27  | 수정 2013-07-03 21:30
북한이 개성공단 기업인과 관리위원회 인원들의 방북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우리 측에 전달했습니다.

3일 오후 5시께 북한은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명의로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와 개성공단입주기업협회에 보내는 문건을 전달했습니다.

북한은 이 문건에서 "장마철 공단 설비·자재 피해와 관련해 기업 관계자들의 긴급대책 수립을 위한 공단 방문을 허용하겠다"며 "방문 날짜를 알려주면 통행·통신 등 필요한 보장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고 통일부가 전했습니다.

이는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계·전자부품 업체들이 공단에 남아있는 설비·장비를 국내외 지역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북한의 반응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또 개성공단관리위 관계자들도 함께 방문해도 된다는 뜻을 밝히며 방문 기간 필요한 협의들도 할 수 있을 것이란 입장을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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