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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게스, 3⅔이닝 5실점 조기 강판
입력 2013-07-03 20:04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투수 아네우리 로드리게스가 제구난조를 보이며 조기강판 당했다.
로드리게스는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3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삼성 선발 로드리게스가 3일 사직 롯데 전에서 3⅔이닝 5실점 하며 조기 강판 됐다. 사진=MK스포츠 DB
1회에는 강속구를 앞세워 롯데 상위 타선을 삼자범퇴로 잡아냈다. 하지만 2회 급격한 제구난조를 보이며 5점을 헌납한 것이 뼈아팠다. 첫 타자 강민호에게 볼넷을 허용한 로드리게스는 장성호에게 우전 2루타, 전준우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며 첫 실점을 기록한 후 계속되는 무사 1,3루의 위기 상황에서 박종윤에게 안타를 허용 또다시 추가점을 내줬다.
신본기의 희생번트 시 3루주자 전준우를 홈에서 잡아내며 한숨을 돌리긴 했으나 정훈에게 또다시 몸에 맞는 공을 던졌고, 황재균에게는 우중간 2루타를 맞아 2회말에만 무러 5점을 내줘야 했다.

3회에는 장성호를 중견수 플라이 전준우를 유격수 땅볼, 박종윤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는 안정감을 보이기는 했다.
그러나 로드리게스는 4회를 넘기지 못했다. 신본기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유격수 실책으로 정훈의 출루를 허용한 것. 후속 황재균까지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2아웃을 만들었지만 삼성벤치는 로드리게스의 구위가 떨어졌다고 판단, 권혁과의 교체를 선언했다.
결국 로드리게스는 83개의 공만을 던진 채 아쉬움을 남기며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한편, 5회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삼성은 2-5로 끌려가고 있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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