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업의 중국 전략, 변해야 산다"
입력 2013-07-03 20:00  | 수정 2013-07-03 22:04
【 앵커멘트 】
강력한 수출주도 정책을 구사해 왔던 중국이 이제는 내수 활성화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MBN은 이런 환경 변화 속에서 우리 기업은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를 세 차례에 걸쳐 연속 보도합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저렴한 인건비를 앞세워 세계의 생산공장 역할을 담당했던 중국.

그랬던 중국의 성장전략은 2011년부터 시작된 12차 5개년 계획을 계기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습니다.

현재 실행 중인 경제계획의 핵심은 소비 중심의 내수확대 전략.

▶ 인터뷰 : 정 일 / 대한상공회의소 아주협력팀
- "실업률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경제성장률을 맞춰야 합니다. 내수를 키워 성장률을 맞추기 위해서 중국정부에서 경제성장 정책을 변경한 것입니다."

그간 중국에 주로 생산기지를 건설해 왔던 우리 기업들은 중국의 소비수준이 높아졌는데도 내수시장에는 소홀했습니다.


2010년 기준으로 중국에 진출한 서비스기업의 투자액은 8억 2,300만 달러로 전체 중국 투자금액의 3% 정도에 불과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지난주 방중에 나섰던 박근혜 대통령도 중국 내수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당부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지난달 28일)
- "중국의 새로운 내수 소비재 시장에 적극 진출하는 것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2020년 세계 소비 중 4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눈앞에 놓인 새로운 먹을거리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발빠른 대응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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