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자동차 부품공장 큰불…직원 2명 부상
입력 2013-07-03 20:00  | 수정 2013-07-03 22:04
【 앵커멘트 】
경북 경산에 있는 자동차 부품 물류창고에서 큰불이나 창고가 무너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물류창고가 불에 약한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져 하마터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1만여 제곱미터에 달하는 창고 위로 시커먼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시뻘건 화염에 창고는 힘없이 무너졌고,소방관 100여 명과 소방헬기까지 투입됐지만,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불이 난 곳은 경북 경산에 있는 자동차부품 제조회사인 타이코 AMP.

물류 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 인터뷰 : 안두일 / 경북 경산시 진량읍
- "점심때쯤이었거든요. 현장에 사람들이 뛰어나가니까 아차 싶어서 나도 밖에 뛰어나가서 보니까 안에서 불길이…."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보시는 것처럼 불이 난 물류창고 건물은 샌드위치 패널로 돼 있어 불에 쉽게 타는데다 유독연기까지 치솟으면서 진화에 애를 먹었습니다."

인근에 다른 공장들이 많아 조금만 진화가 늦었다면 대형 화재로 번질 뻔했습니다.

▶ 인터뷰 : 이태형 / 경북 경산소방서장
- "화재가 완전히 (진화)되고 동·서·북편의 다른 공장으로 확대를 저희들이 전체적으로 막았고…."

불길은 오후 2시가 넘어서야 간신히 잡혔지만, 근로자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수백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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