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유진룡 "전시성 축제 예산 과감히 잘라낼 것"
입력 2013-07-03 19:33  | 수정 2013-07-03 19:44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3일 "약 1천600개에 달하는 지원 사업을 1천 개 이하로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장관은 이날 서울 창경궁로 문체부 청사에서 간담회를 열어 "현재 1천600개 사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최소 200~300개를 줄이고 평가가 완료되는 내후년부터는 지원 사업이 1천 개 이하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관 주도의 일회적·소모적 지역 축제나 행사 등에 들어가는 비용 등을 과감히 잘라낼 것"이라며 "연말 국회 예산 심의 때 '쪽지 예산'으로 들어오는 부실 사업도 마찬가지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대신 "지속 가능한 사업과 자발적 활동이 큰 단체에 대한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최근 논란이 된 영종도 카지노에 대한 사전 심사와 관련해 "카지노 사업자 선정 방식은 사전심사제가 아닌 공고 방식으로 가야 한다는 게 기본 방향"이라며 "산업자원통상부와도 이 같은 방향에 대해 합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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